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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1 세특을 잘 남기는 실전 노하우 – 과목별 질문 예시까지

by ppobeiji 2025. 6. 30.

고1 세특을 잘 남기는 실전 노하우 - 세특이 달라지면 대입 결과도 달라진다

2025학년도부터 자기소개서가 완전히 폐지되면서, 학생부에서 세부능력 및 특기사항(세특)이 가진 무게는 훨씬 더 커졌다. 특히 고1 학생들에게 세특은 단순히 ‘교사의 평가’가 아니라, 대학에 자신을 설명할 수 있는 ‘글이자 증거’가 되었다. 입학사정관은 세특을 통해 수업에서의 태도, 사고력, 진로 관심도 등을 읽어내며, 자기소개서가 없는 상황에서 세특 한 줄이 전공적합성을 결정짓는 핵심 문장이 된다.
하지만 고1 학생 중 많은 수가 수업을 ‘듣는 것’에만 집중하고, 세특에 어떤 행동이 남는지 인식하지 못한 채 1년을 흘려보내는 경우가 많다. 그래서 본 글에서는 고1 학생이 수업 시간에 어떤 태도와 행동을 보여야 세특에 좋은 내용이 남는지를 실전적으로 설명하고, 과목별로 실제로 할 수 있는 질문 예시까지 제공한다.
지금부터 소개하는 전략과 질문 예시는 수업 시간에 바로 써먹을 수 있는 방법이며, 세특은 결국 ‘어떻게 말하고, 어떻게 참여하느냐’의 문제라는 것을 실감하게 될 것이다.

 

고1 세특을 잘 남기는 실전 노하우

세특을 잘 남기는 학생의 공통점은 무엇인가?

세특에 좋은 문장이 남는 학생들은 공통적으로 수업에서 적극적인 행동과 주도적인 표현을 한다. 단순히 공부를 열심히 했다고 해서 세특이 좋아지는 것이 아니다. 교사는 학생이 어떤 질문을 했고, 어떤 발표를 했으며, 과제를 어떻게 수행했는지를 바탕으로 세특을 작성한다.
예를 들어, 과학 시간에 실험을 수행한 후 "이 결과가 실제 산업에서는 어떻게 활용되나요?"라고 질문한 학생은 탐구심과 실생활 적용력을 보여주는 인상을 줄 수 있다. 또는 사회 시간에 특정 정책에 대해 찬반 발표를 하면서 “저는 개인의 자유 측면에서 이 정책에 반대합니다. 하지만 공동체 관점에서는 고민이 필요하다고 봅니다”라고 정리한 학생은 비판적 사고력과 균형 감각을 함께 드러낸다.
세특을 잘 남기기 위해서는 학생이 먼저 "어떻게 하면 이 수업에서 내 존재가 드러날 수 있을까?"를 고민해야 한다. 단 한 번의 질문, 한 번의 발표라도 교사의 인상에 남는 행동이면 세특 문장으로 연결될 수 있다.
그리고 이런 행동은 사전 준비가 있을 때 더 자연스럽게 나올 수 있다. 따라서 과목별로 어떤 질문을 할 수 있을지를 미리 고민하는 습관이 중요하다.

 

과목별 세특 전략 – 이렇게 질문하자 (국어/사회/과학 예시)

- 국어 수업에서는 작품 해석 능력과 표현력을 드러낼 기회를 노려야 한다. 예를 들어, 고전 문학 수업 중 ‘심청전’을 배운다면

“심청이의 효 행동을 ‘현대 가족관계’와 연결해서 생각해도 괜찮을까요?”
이런 질문은 단순 해석이 아니라 현대적 적용과 사고 확장을 보여주는 행동이다. 발표 시에는 자신의 관점을 분명하게 밝히고, 인용한 텍스트나 사례가 있다면 더 강력한 세특 소재가 될 수 있다.

- 사회 수업에서는 시사 이슈와 정책에 대한 비판적 사고를 드러낼 수 있다. 예를 들어, 경제 수업 중 ‘기본소득’이 주제라면

“핀란드의 기본소득 실험처럼 한국에서도 부분 도입이 가능한가요?”
이 질문은 국제 사례 탐색 + 주제 관심도 + 진로 연계 가능성을 모두 담는다. 토론 참여 시에는 근거와 반론을 미리 준비하면 세특에 더 구체적으로 기록되기 쉽다.

- 과학 수업에서는 실험, 관찰, 문제해결력을 드러낼 수 있다. 예를 들어 생물 시간에 유전 형질을 배우는 날

“유전자 편집 기술이 윤리적으로 허용되는 기준은 무엇이라고 생각하시나요?”
라는 질문은 단순 지식 이해를 넘어선 융합적 사고력을 보여준다. 과학에서는 탐구 보고서를 꼼꼼히 쓰는 것만으로도 세특에 “실험 기록이 충실하고, 분석력이 뛰어남”이라는 문장이 남을 수 있다.

 

과목별 세특 전략 – 수학/영어/기술·가정 등 예시 추가

 

- 수학 수업에서는 단순히 정답을 맞히는 것보다 문제 해결 방식과 창의적 접근법을 강조해야 한다. 예를 들어 함수 단원에서

“실생활에서 이 함수 형태가 사용되는 예시가 있을까요?”
라고 묻는다면, 교사는 그 학생이 수학을 실용적으로 바라보는 태도를 가졌다고 판단한다. 풀이 방법 발표 시에는 자신만의 풀이 접근 방식과 이유를 설명하면 “논리적 사고와 표현력이 뛰어남”이라는 세특 문장으로 이어질 수 있다.

- 영어 수업에서는 의사소통 능력과 문화 비교 능력을 드러내야 한다. 예를 들어, 미국 고등학생의 여가 생활에 대한 지문을 읽고

“한국과 미국 청소년의 여가 문화 차이를 에세이로 써봐도 될까요?”
라는 질문을 던지면 비교문화적 사고와 표현력이 함께 평가된다. 영어로 된 발표나 짧은 에세이 작성도 교사에게 인상 깊게 남을 수 있다.

- 기술·가정/예체능 수업에서도 세특은 중요하다. 기술 수업에서 ‘3D 프린팅’을 배울 때

“이 기술이 실제 직업 세계에서 어떤 분야에 쓰이나요?”
라는 질문은 진로 탐색 연결성이 강하다. 예체능 과목에서도 “작품의 주제를 어떻게 설정했는지”를 발표하는 태도는 세특 문장으로 남는다.

세특은 하루의 태도가 남기는 기록이다 – 일상화가 핵심

 

세특은 어느 날 갑자기 만들어지는 게 아니라, 하루하루 수업에 임하는 태도와 작은 표현들이 누적되어 만들어지는 기록이다. 질문 한 번, 발표 한 번, 과제의 구성 방식, 실험에 임하는 태도 하나하나가 모두 세특의 재료가 된다.
특히 고1 시기는 교사에게 처음 보여지는 시기이기 때문에, 수업에 적극적으로 임하고 자기 생각을 표현하는 습관이 가장 중요하다. 모든 수업에서 완벽할 필요는 없다. 일주일에 한두 번, 자신이 자신 있는 과목에서 사전에 질문을 준비하고 발표 계획을 세워 보는 것만으로도 큰 차이를 만든다.
실제로 학생이 “이번 단원에서 ○○을 발표하고 싶어요” 또는 “다음 시간에 이 주제로 탐구 보고서 써봐도 될까요?”라고 교사에게 먼저 제안한 경우, 거의 100% 세특에 구체적이고 긍정적인 내용으로 반영된다.
세특은 ‘잘 부탁드립니다’로 얻는 게 아니라, ‘잘 행동했습니다’로 남기는 것이다. 고1부터 이 사고방식을 갖춘다면, 학생부종합전형에서 누구보다 설득력 있는 기록을 가진 학생이 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