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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사 되는 법 – 교직이수부터 임용까지 전체 흐름

by ppobeiji 2025. 7. 21.

교사 되는 법- 교사가 되는 길은 한 가지가 아니다

학생들이 “교사가 되려면 꼭 교대나 사범대를 가야 하나요?”라고 묻는 경우가 많다.
그리고 대부분은 그게 정답인 줄 알고 진로를 단정해버리기도 한다.
하지만 실제로는 교사가 되는 길은 하나가 아니며,
오히려 다양한 형태의 루트가 존재하고,
그중에는 사범대 외 일반대에서 교직이수 과정을 통해 교사 자격을 취득하는 길도 있다.

즉, 교사란 직업은 ‘교대/사범대 → 임용시험’의 고정된 공식만 있는 것이 아니라,
대학 입학 이후에 자격을 취득하고 준비할 수 있는 구조가 열려 있는 전문직이다.
특히 최근 몇 년 사이에는 일반대 출신 교사 비율도 증가하고 있으며,
교직이수 과정을 통해 임용시험에 합격한 사례도 꾸준히 늘고 있다.

이 글에서는 비사범계열 또는 일반대 학생이 교사로 진출하는 방법,
교직이수의 개념부터 자격요건, 임용시험 준비, 최종 교사 발령까지의 전체 흐름
실질적으로 정리해본다.

 

교사 되는 법

교직이수란? – 비사범계 학생이 교사자격을 얻는 공식적인 루트

교직이수란 비사범계열 학과에 재학 중인 학생이
교육학과 교과교육, 실습 등을 별도로 이수함으로써
정식 중등학교 정교사 자격증을 취득할 수 있도록 허용하는 과정이다.
이는 교육부에서 지정한 일정 요건을 충족하면 누구나 신청할 수 있으며,
각 대학에서는 학과별 정원의 일정 비율 내에서 선발해 운영한다.

예를 들어 국어국문학과, 생명과학과, 체육학과, 수학과 등
교과 수업을 운영할 수 있는 전공일 경우,
해당 학과에 입학한 후 1학년 말~2학년 초 사이에 교직이수 신청을 하고,
선발된 학생만이 3~4학년 때 교직 관련 과목을 수강할 수 있다.

교직이수를 신청할 수 있는 자격 요건은 학교마다 다르지만
보통 1학년 평균 학점이 상위 10~20% 이내여야 하고,
적성 면접과 교직 적성검사, 봉사활동 등을 평가 요소로 보는 경우도 있다.

이수에 성공하면,

  • 교육학 과목 이수
  • 전공 교과교육 과목 이수
  • 교육실습(4주 이상)
  • 교직 적성검사 2회 통과
    등의 조건을 모두 충족해야
    졸업과 함께 ‘중등 정교사 2급 자격증’을 발급받을 수 있다.

여기서 중요한 점은
자격증이 발급된다고 바로 교사가 되는 건 아니라는 것이다.
이후에도 반드시 임용시험이라는 관문을 통과해야 실제 교단에 설 수 있다.

 

임용시험 – 교사 자격 이후, 교단에 서기 위한 마지막 단계

임용시험은 교직이수든 사범대든, 교사 자격증이 있는 모든 사람에게 열려 있는 시험이다.
보통 ‘중등임용시험’이라 부르며, 매년 교육청에서 교육과목별로 선발 인원을 공고한다.
이 시험은 필기(1차) → 실기/면접(2차) → 건강검진 및 서류심사(최종) 순으로 이루어진다.

1차 필기시험은 해당 과목의 전공 지식과 교육학 이론을 중심으로 출제되며,
실제로 가장 많은 탈락자가 나오는 단계다.
과목마다 경쟁률은 차이가 있지만, 평균적으로 10:1 이상인 경우가 대부분이다.
특히 국어, 수학, 영어, 생명과학, 역사 등 인기 교과는
경쟁률과 커트라인이 매우 높기 때문에 철저한 준비가 필요하다.

2차 시험은 수업 시연, 면접, 실기(체육/음악/미술 등 실기과목 한정)로 진행된다.
이 단계에서는 교사로서의 태도, 수업 진행 능력, 문제해결력 등을 종합 평가한다.
실제 교사로서 적합한지를 보는 단계이기 때문에
단순 지식보다 교직적성, 학생과의 소통 능력, 교수법 구조화가 중요한 평가 기준이다.

2차까지 통과하면, 건강검진 및 범죄조회 등 기본 신원조사를 거쳐
해당 연도의 교사로 최종 임용된다.
초임 교사는 보통 기간제 → 정교사 순으로 발령되는 경우도 있으나,
정시 임용일 경우 바로 정규직으로 배치되는 경우도 많다.

임용시험은 어렵지만,
교직이수를 통해 자격을 갖춘 학생이라면 동일한 출발선에서 경쟁할 수 있기 때문에
학교 선택과 진로 설계를 할 때 사범대 or 교직이수 가능 일반대를 전략적으로 고려할 수 있다.

 

교사의 길은 다양하다, 핵심은 구조를 이해하고 준비하는 것

교사가 되는 길은 단 하나가 아니다.
교대를 졸업해서 초등교사가 되는 방법도 있지만,
사범대 전공을 통해 중등교사로 가는 길,
그리고 일반대학에서 교직이수를 통해 임용시험을 치르는 길도 존재한다.

중요한 것은 어떤 경로든
최종적으로는 ‘교원자격증’ + ‘임용시험 통과’가 필요하다는 점이다.
이 두 가지를 염두에 두고 대학 입시, 전공 선택, 대학 생활 계획을 세운다면
교사라는 목표를 현실적으로 이룰 수 있다.

학생부 관리 단계에서는
자율활동, 독서활동, 진로탐색 과정에서
교직 관련 경험과 관심을 보여주는 기록을 남기는 것이 중요하며,
대학에서는 교직이수 신청 요건과 선발 방식,
교직과목 커리큘럼과 실습 시스템 등을 미리 알아두는 것이 유리하다.

지금 교사를 꿈꾸는 학생이라면
어느 길을 선택하든 핵심은 장기적인 준비와 전략적인 선택이다.
교사의 길은 짧지 않지만,
제대로 알고 차근차근 준비한다면
누구든 교단에 설 수 있다.